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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찬규 (gemhero@gemh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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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팸의 홍수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디 살아남으시기를~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짜 계정생성기` 스팸메일 골머리 [IT] 2004년 03월 09일 (화) 10:57 포털계정 빌려 발송‥ 추적 어려워 최근 각 기업의 메일 시스템 운영자들은 급증하는 스팸메일을 차단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종 스팸메일 차단시스템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우회하는 스팸메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의 하나는 계정생성기로 유명 포털의 가짜 계정(ID)을 만들어 이를 이용해 스팸메일을 보내는 수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일반인들이 메일을 교환하는 것과 사실상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짜 계정을 찾아서 삭제하지 않는 한 스팸메일 발송을 차단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이메일 마케팅 전문사이트와 인터넷 카페의 게시판에서는 다음ㆍ네이버ㆍ야후ㆍ핫메일ㆍ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의 계정생성기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한 계정생성기 판매자는 "XX포털 생성기 팝니다. 원하시는 분은 MSN 메신저로 연락주세요. 생성기 제작도 해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거래품목은 계정생성기를 비롯해 △스팸메일 발송기 △게시판에서 메일주소를 긁어오는 메일주소추출기 △메일주소를 조합해주는 메일주소생성기 △획득한 이메일주소가 살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계정체크기 △계정채크기를 통해 확인된 각 포털의 유효 이메일주소 등 다양하다. 이중 계정생성기가 빈번하게 거래되고 있다. 기존 스팸메일 발송기는 특정 메일서버를 통해 대량으로 스팸메일이 발송하기 위한 것이나, 계정생성기는 포털의 메일계정을 빌려 발송하는 것으로 사실상 일반메일 발송과 차이가 없어져 추적이 어렵다. 포털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IP 추적 걱정 없이 스팸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할 수 있는 것이다. 계정생성기는 포털별로 종류와 가격이 다르다. 이는 포털별로 회원 가입이나 메일 발송시 적용하는 입력값과 알고리듬이 다르기 때문. 한 스팸메일 발송업자는 "해당 포털의 메일 발송 한계량과 발송속도, 계정생성의 난이도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며, 대략 수십만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된다"라고 설명했다. 포털에서 이같은 계정생성기를 차단하기 위해 1차적으로 각종 신용평가기관과 연결된 주민등록번호 확인과정과 그림에 입력된 숫자나 문자를 가입희망자가 별도의 창에 입력하도록 하고 있으나 사실상 이 정도는 대부분의 계정생성기가 문제없이 통과한다는 것이다. 실명확인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조합기나 시중에 유포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면 되고, 그림은 이미지를 분석해 처리하고 있다는 것.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똑똑한 프로그래머는 각 포털의 회원 가입 절차와 메일 발송기법을 파악해 알고리듬을 만들고 그래픽 차단 과정도 우회하고 있어 최근에는 계정생성기 차단율이 대폭 떨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포털업체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의 패턴 확인, 메일발송량 통제 등 다양한 차단 기법을 마련하고 있지만 워낙 기발한 기법들이 나오고 있어 가짜 계정 생성을 막기가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계정생성기 등 새로운 스팸메일 발송기법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 최근 포르노사이트를 통해 돈벌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팸메일 차단시스템 업체인 테라스테크놀로지의 어진선 대표는 "최근에는 단순히 수수료 개념의 발송 대행이 아니라 포르노사이트 운영자와 발송자가 스팸메일을 통한 가입자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스팸메일을 하루에 100만통 발송해 이중 100명이 음란사이트에 가입(가입비 2만원)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수익이 200만원이고 이중 20%를 스팸메일 발송자가 나눠 갖는다면 하루에 40만원을 번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상당수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돈벌이에 혈안이 돼 새로운 계정생성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하거나, 아예 스팸메일 발송업자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을 막을 뾰족한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 한 스팸메일 차단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스팸메일 발송기법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교류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수사기관이 해외에 위치한 음란사이트를 역추적하는 등 근본 대책이 없이는 이같은 음란 스팸메일 발송을 차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성훈기자 조성훈 hoon21@d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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